친절하고

배울 의지가 있으며

나를 선생님으로 충분히 배려할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

 

내게 조건없는

가르침을

요구한다면

 

과연 나는

내게 득이 될게 거의 없는 상황에서

내 시간을 희생해가며 가르칠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한 가르쳐주는 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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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하고

배울 의사가 전혀없으며

문제해결을 대가없이 내게 떠넘기려는 사람이

 

내게 조건없는

문제해결을

요구한다면

 

과연 나는

내게 득이 될게 거의 없는 상황에서

내 시간을 희생해가며 가르칠수 있는

갑질을 받아줄수 있는, 을질을 하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한 가르쳐주는 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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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론

 

아니다. 나는 이득없이 무조건 강요받는 호구가 아니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그들은 고마워하지 않는다.

가르치는 정성을 좀더들여 효과를 높이더라도

나를 칭찬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 자신이 똑똑해서 실력이 늘수 있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잘난 자기들에게 문제해결은 당연히 해주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할 뿐이다.

 

내가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는 생각은

그들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우월하다는

감정적 우월감을 소리없이 표현하려는 방법을 찾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전산직은 컴퓨터와 업무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것이라는, 알아야 한다는

그들의 업무 떠넘기기용 편견을

모두를 상대로 맞서기는 버거운 일이다.

 

똑똑한 TV가 바보상자이듯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겉보기는 바보이면서

머릿속 계산은 빠른

진짜 똑똑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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